Life/Food

겨울에는 역시 핫초코지, 미떼 핫초코 마시멜로

kentakang 2018. 1. 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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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바람 불땐, 핫초코 미떼 "


이제 찬바람 불때는 핫초코를 마셔야 한다는 건, 강조하지 않아도 현대인들의 상식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 겨울 바람은 상식적이지 않아서 핫초코를 마실 일이 없었지만.

어느 정도 줄어든 추위 덕분에 핫초코를 마실 기회가 와서 핫초코를 사게 되었다.

편의점 핫초코의 패왕인 미떼가 귀여운 토끼 친구들과 함께 돌아왔다.


마시멜로 토끼가 들어있어요!


조리예에서도 보이듯이 귀여운 토끼 한마리가 핫초코에 들어가 있다.

얼마나 좋은 조합인가, 귀여운 동물과 따뜻한 핫초코.

핫초코 하나에 2천원이라는 거금이 깨지는 건 살짝 마음이 아팠지만, 토끼를 보면 아픈 마음은 사르르 녹았다.



컵 안에는 핫초코 분말과, 토끼 친구 그리고 이상한 종이 한 장이 들어있다.

요즘따라 이렇게 응모권이 들어있는 제품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왕뚜껑에도 저런 쿠폰이 있었는데, 왕뚜껑 한 개를 구매하고 응모를 통해 5개를 얻어낸 기적을 이뤄낸 적이 있다.

나도 미떼 티셔츠 한 번 노려볼만 하지 않을까?



노려볼만 하지 않다.

오히려 쓸모 없는 기대는 제품에 대한 기대감만 떨어트린다.

이제 핫초코를 마셔볼까?



핫초코를 완성한 뒤 토끼를 넣어봤는데..

전혀 내가 기대했던 비주얼이 아니다.

내가 기대했던 토끼는 핫초코 안에서 같이 놀자고 나를 부르는 귀여운 토끼였는데,

실제로 나온 토끼는 같이 놀기는 커녕 살려달라고 나를 부르고 있는 것 같다.

살짝 끔찍해서 마시기 싫어질 정도.

그래도 핫초코를 좋아하니까 바로 마신 뒤 마시멜로까지 먹었다.

마시멜로는 좀 오래 놔둔 뒤 녹여 먹는게 가장 맛있다.


결론은 한 번은 마셔볼만 하지만 계속 마실만한 제품은 아니다.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 ㅠㅠ

어차피 당첨 안될 거 쿠폰 빼고 1500원에 팔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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