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외부에서 일을 보던 중 충정각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자체가 오랜만이라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충정각은 제 기대를 충족시켜줬네요.
지금부터 충정각에 대해 후기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충정각의 위치 입니다.
지하철로는 충정로역 9번 출구 가까이 위치해있고, 버스로는 충정로역에서 내릴 경우 길을 건넌 뒤 약간 걸어오셔야 합니다.
역 근처고 워낙 눈에 띄어서 충정각을 찾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충정각 입구의 모습입니다.
충정각은 1900년대 서양식 주택인데, 그때의 모습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재개발 구역 사이에 이런 서양식 주택이 들어서 있는 걸 보니 특이하기도 하네요. 레스토랑 자체는 들어설때부터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충정각 실내 공간의 모습입니다.
인테리어도 눈에 들어오지만, 가장 눈에 띄는건 벽에 걸려있는 그림입니다.
가끔은 문화공간으로 충정각 내부에서 전시회도 한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때는 아쉽게도 전시회는 없었습니다.
저는 실내가 아닌 실외 공간에 앉았는데,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이 곳의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큰 나무들도 많고, 바람도 약간씩 불어서 분위기 좋고 식사하기도 쾌적한 환경이었습니다.
분위기는 정말 좋은데 맛은 어떨까요?
저는 해물 파스타 세트 메뉴를 주문해서 파스타가 나오기 전 애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스프는 게살 스프였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빵과 발사믹 소스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처음 오는 곳이라 맛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애피타이저를 먹고나니 더 기대가 되네요.
스프와 빵 다음으로 나온 샐러드입니다.
제가 샐러드 종류는 잘 몰라서 이름은 모르지만 맛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샐러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런 제 입 맛에도 맞는 샐러드였습니다.
해물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해물 파스타는 전에도 많이 먹어봤는데 이 정도로 퀄리티 높은 해물들이 들어간 파스타는 처음입니다.
토마토 소스 또한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서양식 주택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맛이 어우러진 충정각이었습니다.